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올해의 작가상 2021> 후원 작가로 김상진, 방정아, 오민, 최찬숙을 선정했다고 지난 4월 13일에 발표했어요! 선정된 작가들은 4천만 원의 창작 후원금을 받아 오는 10월 20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신작을 선보이게 될 예정이에요. <올해의 작가상>은 어떤 시상식이고 어떤 작가들이 후보로 선정되었는지, 하루예술에서 소개해볼게요.

🙋 아이엠 그라운드 <올해의 작가상> 소개하기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사회 공헌의 주요 사업으로 예술 분야를 후원하고자,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상 제도에요.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작가를 후원하고자 마련된 <올해의 작가상>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올해의 작가 Artist of the Year> 전의 취지를 이어, 작가 발굴과 지원에 중점을 두고 2012년에 새롭게 탄생했어요.

✎ 국립현대미술관이 궁금해?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개관 이래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자취를 함께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공간이에요.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 덕수궁, 서울, 청주 4관 체계에요. 4곳의 전시관은 각각의 색깔과 특징이 있는데요. 덕수궁관은 서예, 문학 등 영역 확장을 통한 근대미술을 전문으로 하며, 덕수궁 석조전 건물에 자리 잡고 있어요. 서울관은 도심 속에 자리 잡은 동시대 미술의 종합관이고요. 어린이 미술관 강화를 통한 가족 중심 미술관 과천관. 마지막으로 특화된 작품 수장과 보존을 위한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이자 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인 청주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올해의 작가상>은 어떻게 선발돼?

  <올해의 작가상>은 잠재성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1차 심사를 통해 ‘SBS문화재단 후원작가’ 4명(혹은 팀)을 선발해요. 선발된 이들은 각각 4천만 원의 전시 지원금을 받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전시에 참여하게 돼요. 2차 심사에서는 각자의 역량과 잠재력을 펼쳐낸 <올해의 작가상> 전시를 바탕으로 참여 작가 4명 가운데 1명을 최종 ‘올해의 작가’로 선발해요.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도 제작 방영해서 현대미술의 저변 확대에 힘쓰는 중이에요.

🤷‍♀️ 2021년 후보는 누구?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4인의 후원 작가들. 한 분씩 짧게 소개해볼게요!

🙂 김상진 작가 : 본인을 ‘개념미술가’라고 소개하는 그.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통해 대상의 본질, 현상과 세계에 대한 인식론적 차원의 접근에 주목한 작업을 했어요. 대표 작품 <개소리(Dog Sonds)>를 통해 소리로 예술을 표현했어요.

🙂 방정아 작가 : 회화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에요. 오랜 기간 여성의 시선에서 사회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민중미술과 여성미술의 맥락에서 작품을 구상했다고 해요. 작품을 들여다보면, 한국 사회와 부조리한 시스템의 일면을 발견할 수 있어요.

🙂 오민 작가 : 음악, 안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구조를 해체해서 새로운 감각의 영역을 구축해, 시간의 속성에 대한 고민과 조형적 형식미를 선보였어요. 오민 작가는 평소에 관심 있는 주제를 ‘융복합 예술’로 풀어내 작품으로 구성한다고 해요. ‘제17회 에르메스재단 미술상’도 수상했다고 하네요.  

🙂 최찬숙 작가 : 독일을 기반으로 개인의 서사와 집단의 기억에 대한 역사적 사건과 관계에 주목하며 동시대 맥락과 연결된 작품을 발표했어요. 서울과 독일을 오가며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비디오 아티스트라고도 알려져 있어요.

🏆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작가상>이 역동적인 한국 미술과 대중과 소통하는 통로가 되길 바라는 목표를 갖고 있어요. 이를 위해 한국 현대미술의 경향과 미래를 주도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예술가들의 세계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해요. 전시 기간 진행되는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 작가가 12월에 발표된다고 하던데, 과연 누가 될지 하루예술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