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번째 광복절을 맞이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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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심심하면 친구를 불러 놀 수 있는 삶. 그 누구의 간섭이나 통제 없이 자유로운 지금을 있게 한 역사적인 날이 다가옵니다. 바로 8월 15일 광복절이죠! 심지어 올해는 광복절이 77주년을 맞이하는 해예요. 행운의 숫자인 7이 두 번이나 들어가니, 왠지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왠지 올해에는 다른 때보다 더욱 특별하게 8월 15일을 맞이하기 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77번째 광복절을 기다리는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몇 가지 콘텐츠를 추천할게요!
🇰🇷 대한독립 만세!
우리 국민이 다시 자유로워지기까지 선조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죠. 그들은 조국의 독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는데요. 여러분은 독립운동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전국적인 만세 운동에 대해 모두들 아실 거예요. 시작은 서울과 평양이었지만, 만세 열기는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심지어 중국, 러시아, 미국과 하와이에서도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 퍼지게 되었었죠. 그 당시 사람들은 자유를 되찾기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단 하루의 항거가 아니었죠. 3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일어난 식민지 최초의 독립 투쟁이랍니다. 그리고 이 역사적인 3월 1일은 192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의해 국경일(독립선언일)로 지정됩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유관순 열사를 중심으로 3월 1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예요. 그때 조선의 분노와 열기를 깊이 있게 재현했죠. 만세 운동으로 인해 사람들이 수감되었던 서대문 형무소의 이야기도 진솔하게 담아냈고요. 영화는 유관순이 수감된 서대문 감옥 8호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8호실엔 학교 선배, 이웃집 아주머니 등 아는 사람도 많았어요. 관순보다 어린 학생과 임산부도 있었고요. 약 20명의 사람들이 3평 남짓한 곳에 갇혀 있었던 것인데요. 그들의 영혼만큼은 좁디좁은 곳에서도 자유로웠습니다. 1920년 3월 1일, 만세 운동이 1주년을 맞은 날 8호실에선 또다시 만세가 시작됩니다. 기미독립선언서를 암송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목이 터져라 외치죠. 소리가 감옥 전체를 울릴 만큼이요. 그 자유롭고 감격스러운 장면은 영화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아마 대한독립 만세를 저절로 따라 외치게 되실 거예요.
🖋 총, 칼 그리고 펜
총과 칼 대신 펜을 잡은 독립운동가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글에는 그 시대의 분위기, 슬픔과 분노, 독립 의지가 드러나죠.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그 시대를 겪은 사람은 이제 거의 남지 않았지만, 그들이 쓴 글을 보면 아픔이 생생하게 피어납니다. 다시 한번 선조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기도 하고요. 아마 교과서에서도 많이 보셨을 건데요. 독립시인 중 윤동주, 한용운, 이상화, 심훈, 김영랑, 이육사의 민족시와 저항시를 모아놓은 시집을 소개할게요.
바로 <독립운동 100주년 시집>입니다. 약 100년 전에 시인들이 느꼈을 고통과 헌신을 글로 만나볼 수 있는 시집이죠. 그들은 자신의 문학적 재능과 펜의 힘을 이용해 독립운동에 참여했어요. 문학적으로도 억압이 심했던 시대에 그런 용기를 내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절로 경건해지는 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한 시인들이고, 접했던 작품들이라 익숙할 텐데도 읽을 때마다 가슴 한 곳이 저려와요. 오늘날 우리에게는 광복절이 그저 공휴일로 여겨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올해는 간절한 마음으로 오늘을 바랐던 이들의 글을 읽으며 우리 민족이 어두웠던 시기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보너스) 야, 나두 독립운동 해
영화와 시로 독립운동가의 마음가짐을 배웠다면, 이제는 직접 독립운동을 해볼 차례!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보드게임을 통해서요! 게임이라 하면 유쾌하고 가벼운 활동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게임과 함께라면 그 시절 독립투사의 간절한 마음을 느껴볼 수 있을 거예요. <부루마불 대한독립>은 우리가 흔히 아는 보드게임 <부루마불>의 대한독립 버전이에요. 기존의 부루마불에서는 나라 이름이었던 칸이 독립운동 이름으로 바뀐 건데요.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칸에서 해당하는 독립운동을 실현에 옮기면 되는 거죠.
독립운동 버전은 기존의 보드게임과 큰 차이점이 있어요. 경쟁보다는 공동의 노력이 필수고, 돈이 아닌 독립운동 기여도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된다는 점이랍니다. 부루마불 오리지널 버전은 경쟁자를 파산시키는 것이 목적인 반면, <부루마불 대한독립>에는 적이 아닌 동료만 있을 뿐이죠. 게임을 즐기다 보면 독립운동가와 주요 사건들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누구나 큰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Editor’s Comment
그동안 광복절을 어떻게 맞이하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관련 기사 정도만 찾아봤었는데요. 이번 글을 준비하며 얼마나 많은 희생과 어둠이 있었는지 생각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는 매년 광복절이 다가올 때 그에 알맞은 진중한 마음가짐을 준비하게 될 것 같네요. 다양한 감정이 섞여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반성과 감사겠죠? 그리고 이 마음을 기억하겠다는 다짐일 테고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광복절을 기다리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으로라도 함께 외쳐볼까요,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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