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제42회 서울무용제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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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무용인이 모두 참여하는 축제! 무용을 향한 열정과 패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대! 이 모든 것은 2021년 ‘제42회 서울무용제’에서 즐길 수 있어요. 포스트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이하면서, 이번 서울무용제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는데요.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더욱 실감 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에요. 서울무용제가 야심 차게 준비한 무대를 만나러 가봅시다!
🎉서울무용제가 42년이나 된 축제라고?

서울무용제는 1979년부터 시작되어 벌써 제42회를 맞이했어요! 가을에 펼쳐지는 여러 축제 중에서도 대표적인 무용 축제인데요. 사실 서울무용제는 오랜 세월 동안 한국 무용인들이 창작의 혼을 불태우는 공연의 장이었어요. 하지만 시대의 흐름과 함께 무용을 대중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생기면서, 2017년부터 무용인들뿐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축제로 거듭났죠.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제 A등급을 받을 만큼 호평을 받고 있어요! 서울무용제에서는 무용계를 이끌어갈 스타 무용수와 안무가를 탄생시키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의 무용 예술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힘쓰고 있어요. 42년 전통을 가진 서울무용제 경연 부문에서 수상하는 것은 무용인에게 크나큰 영광이자 이루고 싶은 꿈이겠죠?
💡이번 서울무용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
제42회 서울무용제는 11월 5일부터 2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려요. 5일에 ‘춤추는 릴스완(Reelswan)’을 시작으로 11일, 15일, 22일에는 대학무용축제가 펼쳐지죠. 본(本) 축제의 개막식은 1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무.념.무.상(舞.念.舞.想)1’ 공연으로 진행돼요. 다양한 춤의 무대를 선보이는 춤판 시리즈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고요. 경연 부문에서는 19일부터 26일까지 8명의 안무가가 4개 조로 나뉘어 실력을 겨룰 예정이에요. 어떤 행사들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춤추는 릴스완(Reelswan)이 뭐야?

지난 5일 개막한 제42회 서울무용제에서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던 행사 중 하나는 <4마리 백조 페스티벌>, ‘춤추는 릴스완’이에요. 온라인을 통해서만 진행되는 경연으로, 숏폼 비디오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릴스(Instagram Reels)’를 통해 열렸죠. 릴스(Reels)는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편집을 통해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는 SNS의 대표적인 콘텐츠예요.
‘춤추는 릴스완’은 시민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참가 방법도 간단해요. 무용 전공자가 아니어도 되고, 장르도 형식도 상관없죠. 단지 차이콥스키의 발레곡 <백조의 호수> 중 네 마리 백조가 등장하는 ‘빠 드 까트르(Pas de Quatre)’ 대목의 멜로디에 맞춰, 네 명이 등장하는 2분 남짓의 댄스 퍼포먼스 영상을 업로드하면 참가 완료! 이번 ‘춤추는 릴스완’은 알고리즘의 특성을 이용해서 보다 접근하기 쉬운 콘텐츠를 만들어냈고, 많은 이들로부터 무용 축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어요. 그야말로 붐이었다고 할 수 있겠죠?
기괴한 분장을 한‘좀비 백조’부터 <오징어 게임>처럼 원색의 운동복을 입고 잔인한 게임을 벌이는 백조들까지 기상천외한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대상에 해당하는 ‘왕이될상’은 ‘엄마리나스’와 ‘넉수저’가 공동으로 수상했어요. 특히 ‘엄마는 백조를 꿈꾼다’는 제목으로 영상을 출품한 ‘엄마리나스’는 참가자 모두가 무용 비전공자로 구성된 팀이었어요. 대상 수상작은 11월 28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서울무용제 폐막식에서 상영돼요.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제42회서울무용제 #춤추는릴스완 #4마리백조페스티벌)를 검색하면 각양각색 ‘백조들’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서울무용제 본 축제의 화려한 라인업!
11월 12일부터 시작하는 본 축제는 서울무용제 대표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무.념.무.상(舞.念.舞.想)>, <명작무극작-화(和), 산조춤을 담다>, <남판여판춤판>, <열정춤판> 등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무.념.무.상(舞.念.舞.想)>시리즈
<무.념.무.상(舞.念.舞.想)>시리즈에서는 우리나라 무용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춤의 거장과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무용계 스타들이 멋진 무대를 선사하는데요. 대표적인 무용단을 이끄는 예술감독 4인(이정윤, 김혜림, 김성용, 정혜진)과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주역 무용수 듀엣(정보경&그르메, 안남근&박휘연, 이재우&박예은, 조재혁&남수빈)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어요.
📍<명작무극작-화(和), 산조춤을 담다>
<명작무극작-화(和), 산조춤을 담다>는 명작무로 지정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들(청풍명월(淸風明月들)-정재만류 산조, 청명심수-김백봉류 산조, 금선무(琴扇舞)-이은주류 산조, 황혼-송범류 산조, 산조춤-강태홍류 산조)을 무대에 올려요. 우리나라의 전국 각지에서 오래전부터 춰왔던 산조춤 중 대표적인 다섯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죠.
📍<남판여판춤판>
<남판여판춤판1>에서는 무용수(임샛별, 김진아, 손채원, 정지은, 이희영)들의 섬세한 춤사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고, <남판여판춤판2>는 무대를 압도하는 무용수(윤별, 전수현, 최진영, 예효승, 박근태)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어요.
📍<열정춤판>
<열정춤판>에서는 한국무용협회 경영대회 최고상을 수상한 무용수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요. 제58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대상’을 받은 임윤수, 2021 전국무용제 Solo&Duet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백찬양,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무용부 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한성민, 202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대상’을 거며 쥔 권영주 등의 무대를 볼 수 있죠.
📍경연부문
경연부문에서는 LDP ‘애쉬(Ash)’(안무 김동규),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마블링’(안무 이윤지), 툇마루 무용단 ‘잔인한 오락’(안무 이동하), C2댄스(C2Dance) ‘꼴도품-거기 있는 줄도 몰랐던 너’(안무 이지민), 고블린파티 ‘초상달’(안무 임진호), 갈스(Gals) 정명훈 무용단 ‘관정(灌頂)의 강’(안무 정명훈), 배강원무용단 ‘비쳐:지다’(안무 배강원), 탐 ‘잔상’(안무 마승연) 등 8편이 경연을 펼쳐요.
<무.념.무.상(舞.念.舞.想)>시리즈부터 경연 부문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무용 프로그램들을 소개해보았는데요. 이렇게 많은 공연을 감상하다 보면 무용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겠어요!
💬 Editor’s Comment
서울무용제는 식견을 가진 일부 계층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라서 더욱 의미가 커요. 무엇보다 실력이 검증된 공연들이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공연에 담긴 철학과 연출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덧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무용 전문가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서울무용제가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까요? 이번 무용제도 좋은 작품이 좋은 결과로 보상받고, 관객들에게 연말의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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