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하정우, 김수현, 유연석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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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축제가 있어요.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젊은연극제’인데요. 성균관대, 한예종 등 국내 40개 대학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연합 연극 축제예요. 젊은연극제는 국내 대학 연극학과 교수협의회가 주최하고 젊은연극제 집행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돼요. 6월 5일 개막하여 7월 3일까지 대학로를 중심으로 열리는 예비 연극인들의 축제. 그 현장 속에서 보석 같은 내일의 명배우를 발견해보는 건 어떠세요?

 

🔎젊은연극제 알아보기

  젊은연극제 1993년 6개 대학이 함께 졸업 공연을 올리며 시작됐어요. 1996년부터는 매번 주제를 정해 관련된 작품을 선보였고, 1999년에는 21개의 학교가 참여하면서 규모가 확대되었죠. 창작극, 사실주의, 실험과 창조 등 매해 도전적인 주제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것 외에도 대학생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개폐막식과 학술세미나,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젊은연극제의 주요 볼거리예요.

⭐젊은연극제를 거쳐간 오늘의 스타들

  젊은연극제 출신 배우들의 활약을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배우를 소개하자면, <신과 함께>의 하정우,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 <응답하라 1994>의 고아라,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유연석 등이 있어요! 20회 젊은연극제 개막식에서 사회를 맡았던 배우 강한나는 지난 27회 젊은연극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어요.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며,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등용문 같은 축제라고 볼 수 있죠.

 

👏올해의 작품은?

  올해 젊은연극제는 “같은 작품, 다른 해석”이라는 취지로 지정 작품을 제시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서로 다르게 작품을 해석해 선보이는 실험을 진행했어요. 지정작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후안 마요르가의 <맨 끝줄 소년>,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 등 총 7개의 작품이며, 순수 창작 작품도 선보여요. 지정작을 선정한 이유는 각기 다른 관점과 표현을 공유함으로써 예비 연극인들 간의 진정한 교류가 형성된다고 본 것이죠. 공연은 6월 7일 대전대학교의 <맨 끝줄 소년>을 시작으로 7월 3일까지 대학로 일대와 서강대 메리홀, 세종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대학생 예술축제, 또 없나?

  젊은연극제 외에도 뮤지컬, 영화제 등 차세대 문화예술인을 위한 축제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올해 16회를 맞이한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전국의 공연전공 대학생들이 모여 경쟁하는 형태의 대회형 축제예요. 기성 연극에 도전하고 미래의 창의적 연극을 제시하는 예비 연극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어요.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DIMF(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의 행사 중 하나로 진행돼요. 지난 6월 8일과 15일에 진행됐고, 올해는 총 7개 팀이 무대를 준비했어요.

👉울산국제영화제(UIFF)
  지난해 처음 개최된 울산국제영화제는 전국의 예비 영화인을 대상으로 영화 제작비와 상영을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젊은 영화인을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는 취지로 울산시에서 추진하고 있어요.  


💬Editor’s Comment
  우리나라 예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예비 예술인을 위한 양성과 교류의 장이 필요해요. 물론 학교 교육을 통한 학문적 지식 함양도 중요하죠. 그러나 예술가는 자신이 가진 지식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자신의 예술을 표현하고 대중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것이기에 예비 예술인을 위한 기회의 자리가 더욱 많아졌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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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06-17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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