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국내를 넘어 해외로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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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대한민국에 ‘헤이 마마’ 열풍을 몰고 온 사람들이 있죠. 바로 엠넷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했던 댄서들인데요. 그들의 인기는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고, 뮤직비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죠. 무엇보다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댄스계가 <스우파> 멤버들로 인해 활력을 띠면서 K-댄스가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받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엔 조금 색다른 도전입니다. <스우파> 출연 댄서인 아이키, 리정을 비롯해 국내의 유명한 댄서 및 안무가들이 K-댄스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모인 건데요.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해 더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그들의 이야기, 좀 더 알아볼까요?
💃플라이 투 더 댄스? 어떤 프로그램이야?
박정현, 헨리 등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음악 버스킹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 기억하시나요? 매주 금요일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플라이 투 더 댄스>는 <비긴 어게인> 제작진이 만든 댄스 버스킹 리얼리티입니다! 그러니까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답답함을 느꼈을 분들에게 랜선 여행과 황홀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댄스 버전의 <비긴 어게인>인 셈이죠. 이쯤 되면 모두들 궁금해하실 거예요. ‘그래서 이 멋진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가대표 댄서들이 누구라고?’
우선 <스우파>의 아이키와 리정이 함께했어요. 아이키는 댄스 크루 ‘훅’의 리더인데요. <스우파>에서 아이키가 이끄는 ‘훅’이 2등을 차지했었죠. 그에 앞서 NBC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World Of Dance(월드 오브 댄스) 시즌 3'에 참가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세계 무대에서 TOP4에 들 만큼 엄청난 끼와 댄스 실력을 보유한 아이키의 퍼포먼스, 안 봐도 자랑스럽네요. 리정은 톡톡 튀는 참신한 안무로 K팝 안무의 한 획을 그은 인물입니다. 다수의 아이돌 안무를 직접 제작했거든요. 트와이스의 ‘FANCY’, ‘Feel Special', ‘Alcohol-Free’와 전소미의 ‘Dumb Dumb’, ‘XOXO’, ‘What you waiting for’, 선미의 ‘보라빛 밤’ 등 리정이 참여했다 하면 흥행은 보장일 정도예요. <스우파>에 나왔던 댄서들뿐만 아니라 리아킴, 러브란, 에이미, 하리무 등의 안무가들도 함께했습니다. 핫한 댄서들이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였을지 무척 기대되네요!
그들은 스트릿 댄스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댄서들과 협업 무대도 만들었어요. 지난 방송에서는 발레와 협업하여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죠. 세계적인 발레리나 서희, 줄리어드 음대생과 함께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 무대를 꾸몄는데요. 아주 성공적인 컬래버 버스킹이었습니다. 앞으로 <플라이 투 더 댄스>팀이 보여줄 무궁무진한 무대에 심장이 두근두근하네요!
😎K-댄스 열풍에 대한 기대감
방탄소년단, 싸이, 블랙핑크 등 K팝 아티스트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댄스’가 K팝에서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댄서’나 ‘안무가’들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었죠. 하지만 <플라이 투 더 댄스>에서 댄서들이 선보인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 커버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30만 뷰를 넘었고, 리정의 ‘뚜두뚜두’ 안무 영상은 100만 뷰를 달성했습니다. ‘스우파’ 미션곡이었던 ‘헤이 마마’는 틱톡 조회수 3억 뷰를 넘었고요. 그만큼 댄스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의미겠죠. 그동안 퍼포먼스를 위한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여겨졌던 춤이 주인공으로서 조명받고 있는 건데요. 높아지고 있는 K-댄스의 위상! 제가 다 뿌듯하네요. <플라이 투 더 댄스>팀의 도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는 듯해요. 코로나19로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무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줌과 동시에, 우리의 춤과 에너지를 널리 널리 알리고 있으니까요. 그들이 멈추지만 않는다면, K팝 다음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주자는 K-댄스일 거라 장담합니다! 리정도 댄스 열풍이 끝나지 않을 것이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춤이 예술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플투댄이 쏘아올린 작은 공! 해외예능의 신호탄
<플라이 투 더 댄스>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던 해외 로케 예능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져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국내에만 머물렀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플라이 투 더 댄스>를 시작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여행 예능으로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방송될 예정이에요. 오는 7월 10일 처음으로 방송되는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옴므 방랑 여행기인데요.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함께했습니다. 그들은 여행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에게 탁 트인 덴마크의 절경과 화창한 날씨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어요. 티저에는 다섯 남자가 덴마크 풍경에 취해 버스킹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해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tvN도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 등을 앞세워 해외 로케 캠핑 예능을 선보입니다. '텐트 밖은 유럽'은 기차 대신 렌터카, 호텔 대신 캠핑장, 식당 대신 현지 로컬 마트를 찾아다니며 해외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세 명의 배우들이 동고동락하며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해왔답니다.
이처럼 <플라이 투 더 댄스>는 K-댄스의 위상을 높이고, 코로나 이후 해외에서 촬영되는 거의 첫 예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데요. 덕분에 우리나라 문화계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더욱 많아지면 좋을 것 같네요. 아!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니까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되겠죠?
💬Editor’s Comment
‘버스킹'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먼저 떠올릴 것 같은데요. 다양한 영역에서의 버스킹이 점차 눈에 띄는 것이 퍽 반갑더라고요. 댄스 버스킹도 의미 있는데, 국내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두었다는 사실이 새삼 대단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버스킹을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리정은 “본고장은 미국이지만 우리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걸 체감하고 왔다. 혼자만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했어요. 우리 댄서들이 외국에서도 기죽지 않고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긍심이 느껴집니다. 우리 함께 그들을 응원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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