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아트 바젤(Art Basel), 파리의 피악(FIAC, Foire internationale d'art contemporain)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영국의 ‘프리즈(FRIEZE)’를 2022년, 서울에서 만날 수 있어요! 세계 유명 갤러리들이 보유하고 있는 거장의 미술품을 서울에서 직접 감상하고 구매가 가능해지는 건데요. 행사는 2022년 9월 2일부터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 예정이에요.

👀프리즈 아트페어가 궁금해?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는 런던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현대미술 아트 페어예요. 2003년, 미술 잡지 <프리즈>의 발행인인 아만다 샤프(Amanda Sharp)와 매슈 슬로토버(Matthew Slotover)가 만든 페어로 매년 가을 리젠트파크(Regent's Park)에서 개최돼요. 2012년부터는 프리즈 뉴욕, 2019년부터는 프리즈 LA도 열리고 있어요.

📌뉴욕, LA 그리고 서울

  프리즈는 아시아에서 새로운 아트페어를 구상하며, 개최 도시로 서울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었어요. 세계적인 갤러리와 컬렉터를 모으기 위해 필요한 교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것은 물론, 국내는 미술품에 붙는 관세나 부가가치세가 없기 때문에 미술품을 들여오거나 수출하기에 용이하거든요. 최적의 여건이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아시아의 아트 허브로 삼기에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죠. 최근 미술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한국에 대한 국제 미술계의 관심 또한 개최지 선정의 이유였다고 해요. 올해 역대 최고 매출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열린 서울 화랑미술제와 아트부산 등이 그 근거를 뒷받침해 주고 있죠. 또한 ‘이건희 컬렉션’으로 미술 작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프리즈 아트페어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요.

🤝키아프 아트서울과 프리즈의 만남

  키아프 아트서울(KIAF ART SEOUL)은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에서 주최하여 2002년에 개막했고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아트페어예요. 주목할 점은 프리즈가 키아프 아트서울과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공동으로 개최된다는 점이에요. 키아프 아트서울은 매년 평균 160~180여 개의 갤러리가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기존 국내 마켓에서 만날 수 없었던 세계적인 컬렉터들의 방문과 함께 다양한 미술 전문가들이 국내 작가를 조명할 기회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Editor’s Comment
  최근 아트부산이 작품 판매로 3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역대 국내 미술시장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라는 평을 받았어요. 그 어느 때보다 미술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즈’까지 합세한다면 그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 같은데요. 일각에서는 홍콩의 아트바젤에 대항하는 아시아의 예술 거점 역할을 ‘프리즈 서울’이 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시선도 있어요. 궁금한 마음에 내년이 기다려지는데요. 모두가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2022년 프리즈 아트페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