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없이 시민과 관객이 만드는 <커뮤니티시네마페스티벌>이 지난 5월 3일을 시작으로 개최되고 있어요. 6월 27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서울과 목포, 원주, 전주, 부산을 순회하며, 65편의 장·단편 독립영화를 선보인대요. 시민과 관객이 객석에서 나아가 직접 예술 활동을 참여하고, 예술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의미가 있죠.
 

👀<커뮤니티시네마페스티벌>이 궁금해!

  지역사회에서 예술 활동을 향유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요. ‘커뮤니티시네마페스티벌’은 이러한 지역의 문화소외 현상을 영화를 통해 개선하고, 지역 내 커뮤니티 형성을 지향하는 영화 축제예요. 관객에서 나아가 영화를 직접 제작하고, 영화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고 모색하겠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어요. 이 축제는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과 ‘독립예술영화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가 함께 개최해요.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이번 영화제 공통 섹션은 ‘전환도시’와 ‘국제연대’ 예요. ‘전환도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다시 주목받게 된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지역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4편으로 구성되었어요. ‘국제연대’는 홍콩과 미얀마에서 이뤄지는 민주화운동의 의의를 다룬 작품들을 선보여요. 그중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노르웨이 앤더스 해머 감독의  <두 낫 스플릿(Do Not Split)>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해요! 또한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국내 독립단편영화도 ‘영화문화’ 섹션을 통해 선보인다고 하니, 풍성한 영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어요!

👉<커뮤니티시네마페스티벌> 오프라인 행사 장소 및 일정

- 서울 : 다락스페이스 / 5. 19 - 5. 23
- 목포 : 시네마라운지MM / 5. 25 - 5. 30
- 원주 : 원주영상미디어센터모두 & 고씨네 / 6.8 - 6.12
- 전주 : 무명씨네(도킹텍복합문화공간) / 6.16 - 6.20
- 부산 : 모퉁이극장(BNK부산은행하트시네마) / 6.23 - 6.27

💬Editor’s Comment
  <커뮤니티시네마페스티벌>은 30명 이하의 소규모 지역 영화관에서 진행되며, 안전한 방역 지침 하에 진행될 예정이에요.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영화제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상황으로 인하여 영화계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이번 축제가 소규모 지역 영화관을 활용하여 진행되는 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영화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시선도 있어요. 영화제는 영화인들의 축제라고 생각했던 우리에게,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영화 축제로 성장하길 기대해 보아요!